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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시리즈의 공식은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빌런의 매력을 보여준 통쾌한 범죄 액션 영화

by Gold99 님의 블로그 2026. 6. 3.

범죄도시3

 

범죄도시3는 개인적으로 범죄도시 시리즈가 왜 꾸준히 사랑받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작품이었다. 사실 시리즈 영화는 편수가 늘어날수록 신선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범죄도시3는 기존 팬들이 기대하는 통쾌한 액션과 유머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빌런과 새로운 사건을 통해 또 다른 재미를 만들어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기 전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윤계상이 연기한 장첸, 손석구가 연기한 강해상 이후 새로운 악역이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였다. 결과적으로 범죄도시3는 전작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빌런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마석도라는 캐릭터가 가진 압도적인 안정감

범죄도시 시리즈의 중심은 역시 마동석이 연기한 마석도다. 사실 범죄도시를 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도 이 캐릭터 때문이다.

마석도는 복잡한 설명이 필요 없는 캐릭터다. 강하고, 정의롭고, 범죄자에게는 무섭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적인 매력과 유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관객은 영화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마석도를 응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묵직한 액션은 여전히 강력하다. 상대가 아무리 위험한 범죄자라도 결국 마석도가 등장하면 묘한 안도감이 생긴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범죄도시 시리즈만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주성철이라는 새로운 빌런의 등장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이준혁이 연기한 주성철이었다.

장첸이 거칠고 본능적인 악당이었다면, 주성철은 훨씬 계산적이고 냉정하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점은 주성철이 단순히 폭력적인 악당으로만 그려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움직이지만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서 오히려 더 위험하게 느껴진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보여주는 광기 어린 모습은 꽤 인상적이었다.

액션보다 중요한 건 통쾌함

범죄도시 시리즈는 화려한 액션 영화라기보다 통쾌한 영화에 가깝다.

관객은 처음부터 누가 나쁜 사람인지 알고 있고, 결국 마석도가 그들을 잡을 것이라는 사실도 안다. 그런데도 재밌는 이유는 그 과정이 시원하기 때문이다.

범죄자들이 아무리 위협적으로 행동해도 결국 마석도가 등장해 상황을 정리하는 순간은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준다. 특히 현실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정의 구현을 영화 안에서 경험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재미가 범죄도시 시리즈의 성공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코미디와 액션의 균형이 뛰어나다

범죄도시3는 단순히 범죄를 수사하는 영화가 아니다. 곳곳에 배치된 코미디 요소들이 영화를 훨씬 편하게 만든다.

특히 형사팀의 대화 장면들은 긴장감을 적절히 풀어준다. 무거운 범죄 사건을 다루고 있음에도 영화가 지나치게 어둡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유머 코드가 시리즈의 매력을 더욱 높인다고 생각한다. 액션과 웃음이 적절히 섞여 있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마약 범죄라는 현실적인 소재

이번 작품은 마약 범죄를 중심 소재로 삼고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도 마약 문제가 자주 언급되고 있는 만큼 현실감이 높다.

영화는 국제 범죄 조직과 마약 유통 과정을 다루면서도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래서 일반 관객도 쉽게 몰입할 수 있다.

특히 해외 조직과 국내 범죄가 연결되는 구조는 생각보다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의 차이점

솔직히 이야기하면 개인적으로는 범죄도시2의 강해상이 워낙 강렬했기 때문에 이번 빌런이 다소 약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범죄도시3는 빌런 한 명의 존재감보다는 전체적인 재미와 완성도에 집중한 작품에 가깝다.

그래서 전작과 같은 충격을 기대하기보다 시리즈 특유의 재미를 즐기는 방향으로 보면 만족도가 높다.

흥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

범죄도시3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관객들이 원하는 재미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한 메시지나 무거운 철학보다, 통쾌한 액션과 시원한 전개를 원할 때 보기 좋은 영화다. 특히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봐도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다.

이런 대중성이야말로 범죄도시 시리즈의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총평

범죄도시3는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도 시리즈의 정체성을 잃지 않은 작품이다. 마동석의 존재감은 여전히 강력하고, 이준혁의 새로운 빌런 역시 충분히 매력적이다.

물론 전작의 강렬함을 기대한 관객에게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액션, 유머, 범죄 수사라는 기본 공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재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성공적인 속편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극장에서 가장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국 상업영화"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다. 머리 아프게 고민할 필요 없이, 통쾌한 액션과 시원한 전개를 즐기고 싶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영화다.